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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방망이의 건강정보

[엠폭스(원숭이 두창), 23년 4월 확진자 발생] 감염 원인, 증상, 잠복기, 현황, 치료에 대해 정리

by 홍간호사(Hong Nurse)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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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엠폭스 현황

지난 4월 10일, 4월 11일 국내에서 7,8번째 엠폭스 진단 확정자가 발생했습니다. 두 명의 확진환자 모두 서울에 거주하고 첫 증상 발생 3주 이내로 국내에서 밀접 접촉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지역사회의 감염 전파가 발생하면서 감염병 관심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2급 감염병으로 지정된 엠폭스. 이때 2급 감염병은 대표적으로 결핵, 수두, 콜레라, 홍역 등 발생한다면 24시간 이내 신고 및 격리를 해야 하는 감염병을 의미해요. 지금부터 엠폭스(원숭이 두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엠폭스 감염 확진자의 현황과 추가적인 정보를 원하시면 사이트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2. 엠폭스 감염 경로

엠폭스는 원숭이 두창의 약자로 1970년대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 서부아프리카, 민주콩코공화국의 풍토병이었습니다. 설치류나 쥐로부터 인간의 몸으로 바이러스가 감염이 되었고 아프리카 내에서 국한되었지만, 2022년 유럽이나 미국 동성애 커뮤니티에서 발생이 시작되어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엠폭스는 동물에서 동물 / 사람에서 사람 / 감연된 환경에서 사람으로 감염이 가능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감염 경로는 접촉입니다.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통해 전파되고요. 호흡기 분비물 접촉으로 전파 가능성도 있지만 비말전파는 코로나19에 비해서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합니다.


3. 엠폭스 증상 및 잠복기

엠폭스는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입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고열, 두통, 전신통과 같은 감기 몸살 증상과 비슷하게 시작해서 1-4일 후에 발진이 나타나는데요.

 

우리는 보통 감기로 쉽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해열 진통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피부 발진이 나타날 때, 빨갛고 물집이 생기는 것과 임파선이 커진다면 엠폭스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바로 신고해야 하겠죠?

 

또한, 엠폭스에 감염이 되면 3주 안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은 매우 어렵고 잠복기에 유전자 검사를 하더라도 감염병 특성상 증상 전에는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이 안되어 확인도 힘들다고 해요..


4. 엠폭스 치료와 예방법

다행히도, 엠폭스에 감염이 되어도 경미한 증상과 함께 2-4주 후에는 완치가 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엠폭스 증상과 관련해 대증요법(증상을 조절하는 치료)만으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현재 5000여 명분의 3세대 백신 진네오스를 확보해 놓은 상태로 이 백신은 엠폭스에 대한 효과가 입증된 상태라고 하니 다행이네요..


5.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

1) 엠폭스가 발생한 국가나 지역의 방문을 자제하고 언제 어디서 누군가와 접촉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꼭! 손 씻기를 잘하셔야 해요. 손 씻기는 엠폭스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으로부터 예방하는데 필수입니다!

 

2) 안전한 성 접촉을 하셔야 합니다. 사실,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병으로 성 접촉이 차지하는 부분도 상당합니다. 만약 의심 증상이 발생한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꼭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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