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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방망이의 실패없는 맛집

[경복궁역 지하철 출근할 때 아침식사하기 좋은 곳] 직장인들을 위한 아침 밥집(청국장, 동태찌개, 돌솥 비빔밥)

by 홍간호사(Hong Nurse)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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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아침

 

아침 7-8시가 되면 출근하기 위한 직장인들로 지하철역은 가득하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출근하면 좋겠지만 누가 차려주지 않은 한, 아니 차려줘도 20분 정도 더 자는 게 낫다.

 

나도 병원 출근을 하면서 처음에는 엄마가 차려주는 아침을 먹었지만 점점 쌓이는 피로에 밥보다는 잠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빨리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음식에 관심이 갔고 찾는 도중 경복궁 지하철역에 아침밥을 하는 음식점을 발견했다.


또순이네 한식

 

경복궁역 아침 밥집을 여러 군데 다녔지만 그중에 한 곳 '또순이네'를 먼저 소개할 예정이다. 다른 음식점 중 김밥을 파는 곳도 있는데 그곳도 아침을 해결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니 추후 리뷰를 할 예정이다.


또순이네 메뉴

 

시간은 8시로 혹시나 가게 안에 사람들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아마 다들 어두운 표정으로 출근을 했나 보다. 이곳에서 동태찌개, 청국장, 돌솥 비빔밥을 주문하였다. 아침치고는 좀 과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또순이네 기본 상차림

 

기본 찬은 계속 바뀌나 보다. 저번에는 계란 프라이를 주셨는데 지금은 도토리 묵, 버섯 무침, 깍두기와 김치가 나왔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맛도 자극적이지 않고 집밥을 연상케 하는 부드러운 맛이다.


동태찌개와 청국장

 

동태찌개는 고춧가루가 팍팍 들어가서 한 입 먹고 바로 재채기가 나왔다. 아주 칼칼하고 아침잠에 빠진 나의 눈을 번뜩이게 만들어주었다. 그렇다고 맛없다는 것이 아니라, 맛있었다. 그리고 동태 살코기도 2-3 덩어리가 들어있어서 아주 담백하게 잘 먹었다.

 

청국장은 묽지 않고 진했다. 두부와 애호박이 아낌없이 들어가서 국물도 아주 구수하게 잘 먹었다. 청국장 안에 들어있는 김치도 신 냄새 안 나고 청국장과 잘 어울려 조화로운 맛이었다. 한국인은 국물과 떼어놓을 수 없는 민족이다. 사실 밥과 국물을 같이 먹는 것은 소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났으니 사실 그렇다고 바꿀 생각은 없다.

 

밥에 칼칼한 동태찌개 국물과 동태를 얹어 같이 비벼먹으면 우리가 좋아하는 맛이 난다.


돌솥 비빔밥

 

돌솥 비빔밥 등장! 사실 돌솥밥을 따로 분리해서 소개하는 이유가 있다.

사실, 돌솥 비빔밥은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음.. 고추장 맛 때문에 그런지 맛있는 맛은 아니었다. 꼭 비빔밥이 빨개야 하는 법은 없지만 여러 가지 나물을 비벼서 먹는 비빔밥이 맛없기는 참 힘든데.. 이건 비빔밥 느낌을 받지 못했다. 좀 애매한 맛?


그래도 아침식사는 꼭 챙겨 먹자

또식이네 음식점이 좋은 점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추후 리뷰할 김밥집은 김밥과 라면밖에 메뉴가 없다. 라면도 좋아하긴 하지만 아침부터 라면보다는 밥을 먹어야 힘이 나지 않을까? 그렇기에 일식부터 한식까지 각 테마에 맞는 음식을 파는 집이 많다. 

 

뭐.. 라면이든 김밥이든 국밥이든 출근하는 길에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고 간단하게라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모두 건강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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