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맛집/가볼 만한 곳] 삼산 회관. 돼지 김치찌개 끝내줍니다.

1. 선유도 맛집 삼산 회관

위치: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49길 23, 선유도역 5번 출구에서 약 180m

영업시간: 11:00 - 22:00

문의전화: 02-2675-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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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

가게 내부 안에 수많은 은색 테이블과

옛 향수를 일으킬 법한 포스터들이 붙어있었습니다.

 

100% 국내산 김치와 자연스레 할머니가 떠오르는 사진들..

제가 또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거든요.

 

저기 소주 금복주 포스터 보고 달라고 하니

저건 그냥 붙어있는 사진이라고.. 직원분과 살짝 웃고 끝났습니다.

 

가게 안에는 김치찌개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것을 보니

김치찌개를 안 먹을 수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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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메뉴판

돼지김치구이로도 유명한 곳이던데..

무엇을 먹을지 고민에 고민 끝에

돼지김치찌개 2인분과 옛날 계란말이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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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돼지김치찌개와 기본 상차림

 

참고로, 밑반찬은 저희가 셀프로 가지고 와야 합니다.

처음에 김치찌개만 나오길래 한참 기다렸는데도 밑반찬이 안 나오길래..

 

다른 테이블 손님이 직원분에게 물어보는 것을

'아 여기는 셀프로 챙겨야 하는구나' 깨달았습니다.

내 밥그릇은 내가 알아서 챙겨 먹어야죠.

 

김은 직원분께서 가져다주시는데

김치찌개 안에 들어있는 돼지고기를

쌈 싸 먹는 것이 정말 낯설었지만 금세 익숙해졌습니다.

 

김치찌개는 칼칼하면서 감칠맛이 돌았고

한입 꿀꺽 삼키면 국물이 제 식도부터 위장까지

모두 따뜻하게 덥히면서 내려갔습니다.

 

감칠맛은 김치에서 나오는 맛인데

김치도 시지도 않고 잘 익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막걸리를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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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옛날 계란말이

소스가 먹음직스럽게 뿌려진 계란말이입니다.

한 조각 한 조각 두툼하면서 크기도 큽니다.

 

생각보다 다른 음식점의 계란말이처럼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삼삼해서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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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두부를 밥에 으깨서

김치찌개의 별미는 또 두부죠?

뜨거운 두부 하나를 밥 위에 올리고~

국물을 두 번 세 번 뿌려준 다음에 살살 비벼서

앙-하고 한입 먹으면 또 행복해지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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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칼국수로 마무리

남아있는 돼지고기를 잘게 자르고

칼국수를 풍덩하고 끓여주면 맛있는 음식이 탄생합니다.

 

칼국수에 전분이 또 국물에 스며들면서

걸쭉하게 되는데 너무 오랫동안 끓이면

또.. 너무 죽처럼 변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만족하면서 먹었던 삼산회관이었습니다.

퇴근하고 얼큰한 국물에 소주 한 잔 걸치고 싶을 때

여기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